제인 오스틴의 글은

 

기억하기 쉽지않은 오래전에 읽었던

 

오만과 편견의 글을 읽고 두 번째로 읽게 되었다. 

 

얼마 전 부터 bbc선정 100대 도서를

 

나도 죽기전에 읽어보기 위해 되도록 구매하여 읽으려고 마음먹었다.

 

후에 두 딸과 아들 중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물려주고싶은 마음이다.

 

 

 

 

설득이라는 제목은

 

연정인 웬트워스 해군대령을 사랑했지만

 

그러한 앤의 마음과 다르게

 

존경하는 대모 러셀이

 

당 시대의 지위계급적인 관계를 이유로

 

그녀를 설득하여 

 

그와 이별하게되는 사건으로 만들어진 듯하다.(persuasion)

 

 

 

내용인 즉,

 

스무 살 남짓의 나이에

 

그와 해어진 후

 

그녀는 꽃다운 외모와 품위를 잃어가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한 듯하다.

 

지위와 허영에 목매는 월터(아버지)와

 

그와 닮은 허영된 엘리자베스(언니) 

 

그리고 항상 피해의식에 불행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며 생활하는 메리(동생)와 더불어 살면서 7년의 시간이 흐른다.

 

 

 

그 동안,

 

웬트워스는 전장에서 승승장구하여

 

많은 돈과 명성을 얻고 귀국하여 앤과 재회하게 되면서

 

지난 날의 사랑을 다시 이어가게되는 줄거리다.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 표현한 듯 하다.

 

- 허영심을 행복의 방점에 두는 사람들

- 환경에 맞게 공감할 수 있는 이로운 양식을 소유하는 사람들

 

 

200년 전의 사람들의 마음이지만

 

현재, 다양하다고 또한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사회지만

 

실상 지금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조잡한 환경상의 조건들이 많아졌을 뿐,

 

예나 지나 허영심에 행복한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요즘 내 삶도 너무 허영심과 물건들에 얽매여 있는 걸 자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좀 더, 공감하고 포용적인 Life Style로 Reset 되어야하겠다.

 

...

 

  교활함이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제나 뭔가 불괘한 것이 있어요.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술책은 항상 혐오스럽기 마련이지만..

설득 - 제인오스틴(문학동네) 275page

 

  재빨리 사물을 인지하고 인물됨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한마디로 말해,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경험으로도 얻을 수 없는 타고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설듯 - 제인오스틴(문학동네) 3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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