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부의 인문학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고독과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인간은 권위에 복종하게 된다.

 

왜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할까?

자유는 경쟁이 기본이고, 노력이 기본이고,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 쉽게 원하는 게 무엇일까?

파시스트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

이는 대중에게 고민할 필요없이 모든 것을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한다.

공짜로.

그렇게, 불안하고 고독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한다.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 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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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을 당하고도
어떤 사람은 폐인이 되고
어떤 사람은 시인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

거리 두기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우아한 자기 초월 능력이다

시간적 공간적 자기 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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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지나친 치우침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남성에게는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여성성이 필요하며,

여성에게는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남성성이 필요한 법이다.

남성이 아니마가 성숙하지 못하면 여성성이 미숙해서 쉽게 칭얼대고 짜증을 내며 소심해진다.

지나치게 건강에 신경 쓰고 초조해 하며 아니마를 닮은 여성에게 강하게 집착하게 된다.

여성이 아니무스가 결핍되면 까딱하면 따지려 들고 자신이 맞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의미 없는 논쟁을 계속한다.

감정이 폭발하거나 만사가 귀찮아 딱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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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직원이 많은 기업은 서서히 쇠퇴한다.

윤리적 문제는 둘째 치고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직원들이

여분의 시간을 투자해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리 없고,

고객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리 없으며,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면 그 회사에 남을 리 없다.

 

비좁은 닭장에서

항생제를 잔뜩 투여해 밀집 사육한 닭을 사들이는

맥도날드 같은 회사를 소유하고 싶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런 곳에서 되도록이면 구입하지 않고

사 먹지 않는 것이 내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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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지난 해에 방한 뉴스를 접하고, 미국의 유명한 경제?금융?인이 방한했구나 했다.

나나, 보통 사람들은(비금융,비경제인) 버핏이라는 사람에 대해

막연히 주식을 잘 해서 돈을 많이 번 투자가로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블을 읽으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들고, 바이블이 무색할 정도로 그를 추종하게 되었다.

 

그냥 부자가 아니라, 정직하게 벌어서 현명하게 소비한 부자라고 그의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바이블의 전체 내용을 몇 글자로 축약하자면,

 

투자의 기법이 대단할 것도 없고 투자에 뛰어난 지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내재가치가 있는 기업을 인수하거나, 주식을 매입한다.

 

단 두 줄로 설명된다.

 

나도 주식투자를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투자 방침을 변경했다.

 

독서 전에는, 100% 매도차익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가치투자주식을 찾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동시에 매도차익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책에서, 

버크셔 부회장 멍거와 버핏은 연차보고서 중,

여러번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현 시대의 투자선생님들에게서 들을 수 없는 상투적인 윤리의식이지만,

내 생각에, 그 들이 성공했고 하고 있는 이유는

정직하게 투자했고 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피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위기는 예상할 수도, 기약도 없다.

 

우리 삶처럼..

 

이 책은 투자자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난해한 금융요소를 제외한다면, 인생 철학의 좋은 요소들이 많이 구성되어있다.

 

태백산맥 이후에 정말 좋은 책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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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 作, 전쟁과 평화를 읽고

 

이 책의 배경은 나폴레옹의 유럽전쟁(러시아 조국전쟁)의 기간에 걸친 소설?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나폴레옹 외 프랑스인(참전 유럽국가인들) 그리고 러시아인들이다.

 

주요 내용은 18세기 말 부터 19세기 초에 발생한 이 전쟁에서 발생하는 전쟁의 난국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적 갈등을 묘사한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쟁과 평화 보다 전쟁과 사랑이라는 제목이 어떨까라고 본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에 따른 영웅적 사회변화 흐름에 중심의 인물로

시대적으로 유럽 정복의 길에 놓여진다.

러시아는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군주제 유럽, 권위적 유럽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의 국가로써 그에 대응한다.

여러 전투를 거듭한 끝에 나폴레옹 군은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를 점령한다.

러시아 궁정은 페테르부르크로 천도한다.

하지만, 나폴레옹 군은 겨울왕국인 러시아 기후와 본국과 멀리 떨어진 러시아의 영토를 점진적으로 토벌하는 대신

무리한 진격으로 직선 거리로 좁은 진격을 한다.

모스크바를 점령 후 러시아 궁정 페테르부르크로 추가 진경하지 않고 모스크바 점령에 심취한다.

하지만 모스크바는 전체적인 도시화제로 빈 껍데기로 전락한다.

아무런 저항 없이, 전운은 프랑스군에 불리하게 작용하시 시작하면서

그들은 서둘러 퇴각을 한다.

 

톨스토이 말마따나 러시아군이 모스크바에서 대대적인 결전을 벌였다면 나폴레옹은 유럽의 황제가 되었을 수 있다 생각한다.

 

러시아의 쿠투조프 노장은 이러한 결과를 자의 아닌 자의로 이루어 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 난 책이 있다.

바로,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님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고 영감을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서사적인 흐름은 유사하다.

하지만, 내가 대한인이라 그런지, 태백산맥이 더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는 책인것 같다.

 

다음 책은,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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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 오스틴의 글은

 

기억하기 쉽지않은 오래전에 읽었던

 

오만과 편견의 글을 읽고 두 번째로 읽게 되었다. 

 

얼마 전 부터 bbc선정 100대 도서를

 

나도 죽기전에 읽어보기 위해 되도록 구매하여 읽으려고 마음먹었다.

 

후에 두 딸과 아들 중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물려주고싶은 마음이다.

 

 

 

 

설득이라는 제목은

 

연정인 웬트워스 해군대령을 사랑했지만

 

그러한 앤의 마음과 다르게

 

존경하는 대모 러셀이

 

당 시대의 지위계급적인 관계를 이유로

 

그녀를 설득하여 

 

그와 이별하게되는 사건으로 만들어진 듯하다.(persuasion)

 

 

 

내용인 즉,

 

스무 살 남짓의 나이에

 

그와 해어진 후

 

그녀는 꽃다운 외모와 품위를 잃어가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한 듯하다.

 

지위와 허영에 목매는 월터(아버지)와

 

그와 닮은 허영된 엘리자베스(언니) 

 

그리고 항상 피해의식에 불행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며 생활하는 메리(동생)와 더불어 살면서 7년의 시간이 흐른다.

 

 

 

그 동안,

 

웬트워스는 전장에서 승승장구하여

 

많은 돈과 명성을 얻고 귀국하여 앤과 재회하게 되면서

 

지난 날의 사랑을 다시 이어가게되는 줄거리다.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 표현한 듯 하다.

 

- 허영심을 행복의 방점에 두는 사람들

- 환경에 맞게 공감할 수 있는 이로운 양식을 소유하는 사람들

 

 

200년 전의 사람들의 마음이지만

 

현재, 다양하다고 또한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사회지만

 

실상 지금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조잡한 환경상의 조건들이 많아졌을 뿐,

 

예나 지나 허영심에 행복한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요즘 내 삶도 너무 허영심과 물건들에 얽매여 있는 걸 자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좀 더, 공감하고 포용적인 Life Style로 Reset 되어야하겠다.

 

...

 

  교활함이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제나 뭔가 불괘한 것이 있어요.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술책은 항상 혐오스럽기 마련이지만..

설득 - 제인오스틴(문학동네) 275page

 

  재빨리 사물을 인지하고 인물됨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한마디로 말해,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경험으로도 얻을 수 없는 타고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설듯 - 제인오스틴(문학동네) 3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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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부지런하다"의 의미는.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 패턴 안에서 게으르지 않게, 귀찮지 않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는 것이다.


그 사소한 것들이 새로운 것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 옆에서 사소한 것들을 지켜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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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의 종교문학소설


탈무드, 명심보감 이런 종류의 교훈을 주는 글


기독교적 감상문학이다.


몇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 졌다.


책의 내용 전반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작가의 답을 알려주려는 기록이 묻어있다.

모든 에피소드에..


마지막 이야기에 보면.


어떤 사람들은 하느님은 없다 - 나는 신은 없다로 받았다 - 라 믿는 사람들은 신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생하며, 신을 부정하며 살아간단다.

그래서 인생은 쾌락의 연속이며 들뜬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 종국에는 죽음의 고통으로 끝나는 행복을 알고 불행으로 끝난다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은 자아실현이 자기완성이라고 믿고 자신을 위해 더 나은 자기생활을 위해 전념하는 부류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자기완성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차차 목적의식과 먼 생활을 하게 된단다.


어떤 사람들은 신은 인간에게 선을 베풀고, 남에게도 그같이 하라 가르친다 하였다고 생각하며 산단다.

그들은 신을 본받아 자신들의 동포에게 선을 베풀며 산다고 한다.

이들에게 신은 찾아와 신 자신이 인간에게 바라던 것이 그것이라 말한다고 한다.

그리하면, 그것이 곧 신처럼 사는 것이라 한단다.


나는, 솔직히 신을 부정한다.

하지만, 신은 있다고 생각한다.


신을 부정하되 신이 있다?


신은 사실 너무 잔혹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삶 곳곳에서 신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신을 부정하는 사람처럼 살지 않는다.


나는 신을 부정하면서, 신을 느끼고, 즐기면서 동포를 느끼며 살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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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실의 시대, 호밀밭의 파수꾼


내가 읽은 작가들의 자아적 서사적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또한, 주인공인 '영준'을 보면서 자아성찰을 갖게 되는 계기를 준 책이기도하다.


끝 부분의 [작가의 말] 기록에 많은 느낌을 받았다.


*

 소설가가 된 지 올해로 십 년이 되었다. 이 책이 나의 여덟번째 책이다. 그 동안의 할말은 어지간히 한 것 같다. 새로운 이야기로 들어가는 경계에 섰지만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작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젊은 날 나의 거짓과 고독, 헛된 열정에 대한 마지막 사랑의 기록이다. 그리고 모든 유랑의 끝이 그렇듯이 마침내 다다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나 힘들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 하나의 글만 붙들고서 쓰고 고친 기간이 이 년 반이고 그러는 동안 몇 개인가의 병을 얻었으며 마음이 허약해져 자주 소침했다. 내 얼굴을 본 모두가 한결같이 표정이 달라졌다고 한다.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건만 읽는 사람이 의식되어 망설이다가 결연해지기를 여러 번 되풀이해야 했다. 다시는 이런 소설을 쓰지 않을 것이다.

*


영준과 영우라는

같은 아버지를 두고, 다른 아버지에 기록된 형제.

같은 환경에서, 다른 자아를 확인하는 형제.


K읍의 지역적 서사에 의한 보기를 통해 한 시대의 일면을 면밀히 느껴 볼 수 있는 책.


냉소적이라는 은희경 작가님의 필감처럼 종종 느낄 수 있었던, 나의 일상의 사색중 물밑에서 느꼈던 느낌들을 공증 받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80년생이지만, 충북 어느 첩첩산중 산골마을 속에서 자라온 나의 성장정서는 은작가님이 서술한 그 시대와 다수 유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내 어린 시절, 첩첩산중 산골마을 사람들-어른들-은 또한 그들의 자식들은


어떤 권위, 전래행사, 시대적 변화, 암투, 묵인, 분노, 결코 달콤할 수만은 없는 것들로 얼버무려진 넓은 통안에서 어우러진것 같다.


그 속에서 숙성된 나의 촌티는 아직도 가슴이 뛰면 숙성의 결과물을 토해낸다.


첩첩산중 산골마을 속에서 버무려진 나 같은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바로는, 내가 사는 이 세상안에는 원하지 않는 것들로 버무려질 수 밖에 없는 절대적인 환경으로 가득한 것 같았다.


촌티를 벗기란 정말 힘들일이다.


촌티는 결국은 싫든 좋든 대를 이어, 사상을 이어, 희망을 이어 절대적으로 상속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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